1. 관절의 형태
관절이란, 두 개 이상의 뼈가 결합한 것으로써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해당 관절의 움직임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각 관절의 이름이 정해지게 되는데, 다양한 뼈의 구조로 인하여 각 관절에서는 움직임의 양과 종류를 제한하게 된다. 다양한 범위에서 운동을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관절이 있는 반면, 어떤 관절은 움직일 수 없거나 아주 조금의 움직임만 만들어낼 수 있다. 움직임의 범위나 형태는 대부분 모든 사람이 비슷하지만, 움직임의 자유로운 정도나 활동성, 범위는 근육과 인대에 의해 제한되기도 한다.
관절은 기능이나 구조에 따라 분류할 수 있게 된다.
구조에 따라 관절을 구분하자면 윤활관절(synovial joint), 섬유관절(fibrous joint) 그리고 연골관절(cartilaginous joint)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기능에 따라 관절을 분류하자면 부동관절(synarthrosis joint), 반가동관절(amphiarth rosis joint) 그리고 가동관절(diarthrosis joint)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각 분류마다 하위 범주들이 있는데, 실제로는 기능과 구조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구분하는 체계에 있어서 많은 부분이 겹치기도 한다.
결합조직 섬유들에 의해 결합된 섬유관절은 기본적으로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는다. 관절들은 기본적으로 구조에 대한 고려와 움직임이 가능한 정도에 따라서 세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능에 따라 나누었던 부동관절, 반가동관절, 가동관절이다. 이번 글은 부동관절과 반가동관절에 대해서 언급하고 다음 글에서 관절의 움직임과 함께 가동관절의 특징을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
2.부동관절
부동관절은 섬유 관절에 속하는 하위 범주로 움직일 수 없는 관절이다. 구조적으로 부동관절들은 두 종류로 구분된다.
- 봉합(suture) : 머리뼈의 접합부에서 발견된다. 영아 이후부터 머리뼈의 접합부는 절대 움직일 수 없다.
- 정식(gomphosis) : 치아의 와(socket)에서 발견된다. 정식결합으로 불리기도 하며, 정상적이라면 아래턱뼈나 위턱뼈에서 치아의 움직임은 아주 적다.
3. 반가동 관절
반가동 관절 또한 섬유관절에 속하는 하위 범주로 약하게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다. 반가동 관절은 구조적으로 세 종류로 구분 된다.
- 인대(syndesmosis) : 인대는 뼈 사이에 최소한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강력한 인대 구조에 의해 서로 결합된 관절이다. 인대는 치밀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구조적으로 다른 뼈를 서로 연결시켜 준다. 이러한 인대는 관절에서 운동 범위를 제한해 관절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힘줄과 근육은 수축과 신장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동적안정성(dynamic stabilizer)을 제공하지만 인대는 움직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적안정성(static stabilizer)를 제공한다. 이러한 인대로 이루어진 관절은 부리빗장관절(coracoclavicular joint)과 하경비관절(inferior tibiofibular)이 대표적인 예이다.
- 섬유연골(symphysis) : 섬유연골은 뼈 사이에 존재해 아주 미미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관절의 형태이다. 두덩뼈결합(symphysis pubis)과 추간판(intervertebral disks)이 대표적인 예이다.
- 연골(synchondrosis) : 연골은 뼈 사이에 아주 미미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유리연골을 사이에 둔 관절이다. 복장뼈와 갈비뼈의 사이에 존재하는 늑연골관절(costochondral joint)이 대표적인 예이다.
4. 가동관절
가동관절은 윤활관절이라고도 하며, 자유로움 움직임이 가능하다. 인대 조직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joint capsule)이 있고 관절강(joint cavity)이라고 불리는 인대성 윤활낭이 윤활액을 분비하는 얇은 혈관을 따라 자리해 관절낭 내부 공간을 부드럽게 해주고 있다. ......
가동관절의 특징과 종류는 다음 글에서 관절의 움직임과 함께 더 자세히 다루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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