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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면과 축, 운동의 기준

by 병아리연구원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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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동의 면(Planes of Movement)

 앞서 이야기했던 해부학적 자세와 방향의 용어를 알아보고 익혔기에 우리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움직임에 대한 용어를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 사람의 몸은 다양한 구조물의 조화로 인해 복합적인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이전 시간에 이야기했던 사람 몸의 위치나 용어가 1차원적인 단순 암기였다면, 움직임은 3차원적으로 입체적인 형상을 그려내야 하기 때문에 해부학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사람이라면 헷갈릴 것이다. 학자들이 움직임에 대하여 대화하기 위해 오랜 시간 분류하고 간략화했으니 각 부위에 맞는 움직임을 연상하고 직접 움직여보고 반복 학습할 것을 추천한다.

 움직임은 1개의 방향으로 일어나며 각 관절에서 일반적으로 3개의 방향이 존재한다. 몸의 세 가지 방향은 각각 아래의 일반적인 움직임을 유도한다.

 

* 앞에서 뒤로(혹은, 뒤에서 앞으로)

* 옆에서 옆으로

* 돌림

이러한 운동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하여, 사람의 몸을 거대한 가상의 평면 3개로 시각화할 수 있다.

* 시상면(sagittal plane) : 사람의 몸을 수직으로 오른쪽, 왼쪽 반으로 나누는 면.

 ex. 걷는 동작 시 팔과 다리를 앞뒤로 흔드는 것, 상완 이두근 운동(biceps curl) 동작.

 * 이마면(frontal plane) : 사람의 몸을 앞, 뒤 반으로 나누는 면.

 ex. 팔 벌려 뛰기(jumping jacks)를 할 때 일어나는 팔과 다리의 움직임.

 * 가로면, 횡단면(transverse plane, cross-section) : 사람의 몸을 위, 아래로 나누는 면.

 ex. 고개를 어깨너머로 돌려 보는 것과 같이 돌림(회전)의 움직임

2. 운동의 축(Axis of Movement)

 앞서 이야기했던 시상면(앞뒤), 이마면(옆에서 옆), 가로면(돌림)에서 각각 일어나는 3가지의 운동 형태는 축(axis)을 기준으로 일어난다. 이러한 가상의 축을 이해하면 각각의 축과 대응하는 면에 따라 일어나는 운동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 이마축(frontal axis) : 앞, 뒤 운동의 기준이 되는 축. 이마축을 기준으로 시상면에서 앞, 뒤의 운동이 일어난다. 이는 걸어가는 동작 중 팔을 앞뒤로 움직이는 것은 시상면과, 어깨의 오른쪽과 왼쪽을 잇는 가상의 선을 중심으로 회전이 일어난다. 또한 허리를 앞뒤로 구부릴 때도 일어나는데, 움직임은 시상면에서 일어나며 골반을 가로지르는 이마축을 기준으로 허리를 구부리는 운동이 일어난다.

* 시상축(sagittal axis) : 양옆으로 일어나는 운동의 기준이 되는 축. 시상축을 기준으로 이마면에서 옆에서 옆으로의 운동이 일어난다. 이는 팔 벌려 뛰기 동안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이마면에서 일어나고 어깨의 앞뒤와 엉덩이를 잇는 가상의 선을 기준으로 회전이 일어난다. 이 또한 머리를 양옆(좌우)으로 흔들 때에서 일어난다. 이러한 운동은 목의 목뼈와 이마면을 통과하는 시상축을 기준으로 일어난다.

* 세로축(longitudinal axis) : 돌림 운동의 기준이 되는 축. 세로축을 기준으로 가로면에서 돌림(회전) 운동이 일어난다. 이는 원반던지기를 하는 동작에서 가로면에서 팔의 회전 운동이 일어나며, 이 동작은 어깨를 가로지르는 세로축이 중심이 된다.

3. 마치며...

 이번 글은 사람의 몸이 만들어 내는 움직임의 기준인 운동의 면과 축을 이야기해보았다. 이론적인 내용만 암기하기보다는, 각각의 면과 축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한 개 이상 스스로 생각해가면서 이해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고객에게 운동 동작을 설명할 때 움직임을 만들어주는 기준인 면과 축을 이야기해 주면 동작에 대한 이해도 빠르고 보다 정확하게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핵심 내용 없이 동작만을 지시하는 트레이너를 만났던 고객이라면, 동작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다음 글은 오늘 이야기했던 운동의 면, 축을 토대로 각 관절에 어떠한 움직임이 있는지 동작과 용어를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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