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위해 반응하는 구조물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리 인간의 몸 안에 있는 구조물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 구조물들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그중에서도 뼈나 근육, 인대, 근막, 힘줄 등은 움직임과 운동이 일어나면 체계적으로 반응을 한다. 다른 계통으로 특수한 구조를 띠고 있는 피부와 신경, 혈관, 림프관과 림프절, 연골, 윤활주머니 등은 사람의 몸 안에서 다른 구조물들에 대해 보호하고 강화하기도 하며 조절작용과 함게 지지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특수 구조물들은 각각 효과적인 운동과 건강에 많은 기여를 한다.
1. 피부(Skin)
피부(Skin)는 우리의 몸 전체를 뒤덮고 있는 연속적인 하나의 구조물이다. 이 피부는 우리의 몸 외부에 존재하는 유해 물질이나 빛과 열 등에 대항하여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우리 몸 안의 온도를 조절하기도 하며, 소모되는 물질이나 찌꺼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는 인체의 내, 외부의 환경에 반응하는 감각 수용기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우리가 외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피부의 구조는 아래와 같이 3개의 층(피부밑 조직, 진피, 표피)으로 이루어진다.
- 표피 : 몸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표피는 상피조직을 덮고 있으며, 표피는 얇은 몇 가지 세포의 층을 포함한다. 얇은 세포의 층은 보호 단백질로 불리는 케라틴(Keratin)과 색소 단백질을 생성해 주는 멜라닌(Melanin)이다. 표피는 몸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해 외부의 접촉이 많기 때문에 우리 몸에 유해한 외부 물질에 대항해 주고 보호해 주는 방어적인 세포를 포함하고 있다.
- 진피 : 진피는 표피의 아래쪽에 위치하며 대부분 치밀한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진피는 작은 근육이나 털주머니, 혈관, 신경, 샘 등을 포함하고 있다.
- 피부밑 조직 : 피부밑 조직은 느슨한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피의 밑에 위치한다. 피부밑 조직은 그 아래에 있는 구조물들에 대하여 충격에 보호받도록 하는 지방세포를 함유해서 완충작용을 한다. 이 피부밑 조직은 다른 이름으로 얕은 근막(Superficial fascia)이라고 불린다.
피부는 우리 몸의 모든 구조물들처럼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기능은 어떠한지, 어떤 환경에 놓여있는지에 따라서 다양하게 적응한다. 예를 들면,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표피는 마찰이 잦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손가락과 발가락 끝부분은 두꺼운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진피는 손가락의 끝부분에 발바닥보다 더 많은 신경세포를 포함하고 있어서 촉감이라는 감각을 더 잘 느끼게 된다.
2. 림프관과 림프절(Lymphatic Vessels and Nodes)
우리 몸의 특수한 구조물인 림프계통은 림프관, 림프 기관, 림프절의 복합체이다. 이 림프계통은 중요한 2가지의 기능을 하는데, 첫째로 림프(Lymph)라고 하는 몸 안의 액체를 곳곳의 조직으로부터 모아와서 순환계통으로 보내고 이 과정을 반복한다. 두 번째는 우리의 몸이 질병이나 감염에 대항해서 싸울 수 있도록 하는 특수한 세포인 림프세포(Lymphocytes)를 만들고 분배하는 것이다.
림프라고 하는 액체는 혈액의 순환과 비슷해 보이지만 매우 다른 방법으로 순환한다. 림프의 모세혈관은 모세혈관과 관절의 공간 혹은 조직세포의 사이 공간에서 림프라는 액체를 모은다. 림프의 모세혈관은 수백 개의 림프절(Lymph nodes)들이 모여있는 더 큰 림프관으로 림프액을 이동시킨다. 림프절은 매우 작은 기관인데, 이물질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는 연락을 한다. 림프액은 구심성(들어가는)의 림프관을 통해서 림프절로 들어가고 유해한 물질들을 거르며 제거한다. 구심성의 림프관을 통해서 림프절로 들어간 림프액들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거른 후 원심성(나오는) 림프관을 통해서 빠져나오게 된다. 이러한 순환은 전체적인 림프계통에서 점차적으로 더 큰 관을 통해 운반하게 된다. 더 큰 관에서 깨끗하게 걸러진 림프액은 흉부(가슴)에 2개의 림프관(가슴관 혹은 오른림프관)들 중 어느 곳에서든 빠져나오게 된다. 2개의 림프관은 가슴에 위치한 큰 정맥으로 림프액을 배출하게 된다.
림프 기관은 림프절뿐만 아니라 가슴샘, 편도, 비장, 창자의 파이어반(Peyer's patch)과 같은 더 큰 조직들을 포함한다. 위와 같은 모든 조직들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으로써 세포, 조직, 기관, 복합적인 화학물질은 우리 몸에 유해한 외부 침입 물질과 내부의 변화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한다.
림프계통은 심장처럼 펌프작용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순환계통처럼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림프의 순환은 뼈대 근육의 수축이나 움직임에 의존하게 된다. 호흡으로 일어나는 움직임과 동맥 근처의 맥박도 림프액을 이동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림프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으면 조직은 비정상적으로 축적이 되어 부종이 발생한다.
림프절은 우리 몸의 특정한 부분에 밀집해 있는데, 목 주변이나 겨드랑이, 서혜부 주변에 특히 밀집해 있다. 이 부위에 밀집해 있는 림프절은 결합조직에 둘러싸인 표면의 가까운 부분에 정착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림프절들은 대부분 강낭콩 모양의 작은 형태이며 건강할 때는 유연하게 움직인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성 감염 같은 질병은 해당하는 림프절의 확장을 유발해 림프절이 부풀어 오르면서 꽉 찬 느낌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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